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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 유로파 세비야전 참패, 무리뉴의 로마 4강 진출

by Heeba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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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맨유가 후방 빌드업이 굉장히 불안한 경기였는데, 특히나 그 이유는 아무래도 선수단의 공백이 있었죠. 수비라인의 바란과 리산드로마르티네스가 모두 빠졌기 때문에 메과이어와 린델로프, 그리고 왼쪽에 루크쇼가 부상에서 복귀를 했지만, 선발로 나오지 못하면서 달로가 또 다시 왼쪽에 배치가 됐습니다. 그리고 앞선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가 없어서, 자비처가 나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하프라인 밑에 쪽으로 빌드업에 능한 선수가 에릭센 한 명이었습니다.

 

오늘 뭐 데헤아와 카세미루 매과이어 린델로프 너나 할 것 없이 오늘 맨유의 후방 빌드업은 굉장히 어설펐습니다. 그리고 이 어설픈 후방 빌드업은 결과적으로, 이 맨유에 빠진 선수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발생한 안타까운 그런 결과물이었습니다.

텐하흐 감독이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이 아예 이루어질 수 없을 정도로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의 공백이 심각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늘 텐하흐가 열심히 또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긴 했어요. 전반전에는 아예 빌드업이 안 되니까 모든 선수를 위로 올립니다. 자비처 올리고요, 달로도 중앙으로 들어왔는데, 달로가 빌드업이 도움이 안 되니까 위로 올려요. 그리고 카세미로도 빌드업에 그다지 도움이 안 되니까, 카세미로도 올립니다. 그리고 에릭센만 내려와요.

 

 그래서 에릭센이 후방으로 내려와서 에릭센이 볼을 받은 다음에 앞쪽으로 그냥 패스를 건네주는...... 그래서 이게 사실 궁여지책으로 나온 전략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또 에릭센이 수비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보니까, 카세미로까지 올라가면 에릭센이 수비를 할 때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여기서도 이제 문제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제 빌드업이 너무 안 되니까, 그냥 에릭센이 내려가고요. 카세미르와 자비처는 올라갑니다. 에릭센이 볼을 받아서 앞으로 그냥 롱패스를 뿌려줘라 이런 전략까지 나왔어요.

 세비야가 공격을 전개할 때 에릭센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해야 되는데, 에릭센이 수비적인 부분이 좋은 선수가 아니다 보니까, 너무 편안하게 세비야가 공격을 전개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라멜라가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는데, 에릭센이 못 따라가면서 너무나 편안하게 세비야가 패스를 전개하고, 수비라인 앞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죠. 후방 빌드업이 안 되니까, 에릭센을 내려쓰고,, 카세미르를 올렸을 정도로 이렇게 밸런스가 무너지는 축구를 할 정도로, 오늘 맨유가 후방 빌드업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경기였고, 그리고 심지어 이제 후반전에는 루크쇼와 래쉬포드 이런 주전자원들이 들어갔지만,

 

 이 선수들도 부상에서 복귀를 하는 경기다 보니까 경기력이 좋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까 오늘 세비야에게 사실은 맨유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많이 밀리고, 경기 결과도 3대 0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던 경기 었죠......

 

맨유 입장에서는 오히려 유로파리그를 떨어지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좋을 수도 있어요. 맨유는 지금 유로파리그를 우승해서 챔피언스리그를 가는 것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등에 들어서 챔피언스를 가는 게 더 지금 쉽습니다.

그리고 맨유가 이번 시즌에 텐하흐 감독이 성적을 잘 챙겨서 리그컵, fa컵,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까지요. 4개의 대회를 병행하고 있었죠. 리그컵은 우승을 했고, fa컵 살아있고, 유로파 리그 지금 8강전, 근데 맨유의 스쿼드는 4개의 대회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두텁지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그 리버풀전 7대 0그리고 오늘 경기 세비야전 3대 0이렇게 무너지는 경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근데 이렇게 무너지는 경기가 이제 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싸움을 하는데 나오면 안 되죠.

 

그렇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서는 오히려 오늘 유로파 리그를 떨어지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고, 세비야는 지금 라리가에서 마요르카보다 순위가 떨어져 있는 13위입니다.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에 가려면, 무조건 유로파 리그를 우승해야 돼요. 그래서 세비야 입장에서는 유로파의 이번 시즌 올인을 해야 되는데, 세비야가 오늘 경기도 승리를 하면서 유로파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또 증명했으니까, 세비야는 이번 유로파 리그에서 또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는 그런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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