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20.챔피언스리스) 맨시티vs뮌헨 경기 후기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바이에른과 맨시티가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맨시티가 4강에 올랐습니다. 맨시티의 4강 상대는 레알마드리드로 결정이 났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런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기고 싶다면, 당신을 레알마드리드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이 말속에서 엄청난 자부심과 승리에 대한 마인드셋이 드러납니다. 이제 당신을 '맨체스터시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들리더라고요 ㅎ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뮌헨의 투엘 감독이 맨시티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잘 연구해 나왔습니다,

맨시티가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쓰리백이 형성되는데 ,이때 맨시티의 수비라인을 공략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투헬 감독이 어떻게 공략했냐, 왼쪽에는 사네 오른쪽에 코망, 이 두 명의 선수를 순간적으로 측면으로 넓게 배치시킵니다

맨시티가 공격을 하다가 뮌헨이 끊어내는 순간, 이 순간을 노려서 좌우 측면을 넓게 벌려줘요. 이렇게 되면 3명의 수비라인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이 측면 공간을 모두 커버할 수가 없거든요

맨시티가 쓰리백을 만들 때, 그 쓰리백의 약점을 노리려고 한 거죠

맨시티 수비수 아케와 뮌헨측 측면 공격수 코망, 두 선수가 스피드 경쟁을 하는 장면이 나왔고 많이 나왔고, 여기서 코망이 아케보다 빠르게 뛰어 들어가서 측면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오늘 그래서 뮌헨이 맨시티의 공략법을 잘 가지고 나왔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투헬 감독이 전략을 잘 짜왔고 득점 찬스가 분명히 많이 나왔는데, 거기서 결정을 못 지으니까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대팀에는 홀란드라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존잘 혼란드... 등장 ㅋㅋ

오늘 우파 메카노가 특히 홀란드를 막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홀란드를 못 막는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최악의 수비 스페셜 찍은’ 우파메카노, 월클 센터백이지만 홀란 앞에선 ‘잡졸’

오늘 경기 또 다시 못 막았고요, 분명히 뮌헨이 공격을 많이 해야 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측면을 보여주면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탈락을 했습니다.

 

반면에 맨시티는 확실히 홀란드라는 존재로 인해서, 맨시티가 과거에 이런 상황에서도 앞쪽에 스털링 제주스 요런 선수들이 마무리를 못 지어줘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따라 잡히거나, 떨어지거나 그런 상황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홀란드라는 확실한 득점 자원이 있어서, 이게 진짜 맨시티그는 큰 힘인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시즌 만큼은...!  맨시티가 정말 다릅니다..!  괴물 홀란드는 이번 득점을 통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번째 골이며 확실하게 방점을 찍어줄 수 있는 공격수가 있다는 게, 이번 시즌 맨시티가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는데 이번에는 다르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